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황 후보자의 총리 적격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대통령께서 황 내정자를 임명하는 취지가 부패척결에 적격이라고 얘기했는데 납득하기 힘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일부터 3일째 진행 중인 이날 청문회엔 노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2005년 황 후보자가 지휘했던 '삼성 X파일' 사건 수사에 대한 의견 밝힐 예정이다. 2005년 황 후보자는 당시 '떡값 검사' 7명 모두를 무혐의 처리하면서 명단을 폭로했던 노 전 대표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노 전 대표는 의원직을 잃었다.
황 후보자 고교동창인 노 전 대표는 진행 중인 청문회에 대해선 "(황 후보자가) 제기되는 의혹 대해서 좀 더 솔직하고 정확하게 밝히고 자신의 주장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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