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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강한 VR헤드셋 '바이브' 개발자들에게 선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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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와 공동 제작한 '바이브', 개발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송
게임에 특화된 VR헤드셋, 오큘러스 등 경쟁 제품에 우위 가질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게임업체 밸브가 가상현실(VR)기기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VR헤드셋 '바이브'를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미리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게임업체 밸브와 HTC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VR헤드셋 '바이브'의 개발자버전이 배송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밸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VR기기를 제작하기 위해 HTC와 협력했다고 밝히고, 올 상반기에는 개발자들이 직접 VR기기를 접해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밸브는 이 날 자사의 게임 플랫폼 '스팀'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브' 개발자 모델이 주요한 영화 제작사와 중간급의 게임 개발업체, 소수의 인디 개발자들에게 처음으로 배포될 것"이라며 "내년에 이용자들이 실제로 즐길 시스템을 미리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밸브는 이미 지난 4월 '바이브 개발자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바이브'의 하드웨어를 접해보고 싶은 개발자들의 신청을 받았고 이중 소수를 선별, 개발자 모델을 배송하기로 결정했다. 3종의 '바이브'가 먼저 배송되고 순차적으로 선별된 인원에게 기기가 전해질 것이라고 밸브 측은 밝혔다.

밸브는 오큘러스가 '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350달러에 판매한 것과 달리 원하는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키트를 공개해 VR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큘러스는 2012년 빠르게 VR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3월 23억달러(약2조5000억)에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VR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밸브는 게임에 특화된 '바이브
'가 오큘러스 등 경쟁사의 VR기기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MWC 2015 당시 피터 추 HTC 최고경영자(CEO)는 "HTC는 밸브와 손잡고 VR시장에서 성공을 이끌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기존에 상상하지 못한 기술의 발전을 VR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했다.

'바이브'는 가상현실 플랫폼 '스팀VR'에서 구동될 예정이며, 90GHz 재생률, 1080p 해상도, 360도 트래킹을 지원한다. PC에 직접 연결해 사용가능하다. 출시 일정은 내년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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