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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에 그린벨트 토지 경매 '낙찰가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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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낙찰가율 79.4%

8일 낙찰된 경북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소재 임야.(사진= 지지옥션)

8일 낙찰된 경북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소재 임야.(사진=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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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 6일 정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련 규제 관련 발표 직후 법원 경매에서 개발제한구역이 포함돼 있는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79.4%를 기록했다. 규제개선 방안 발표 이전인 지난 1~4월 개발제한구역 평균 토지 낙찰가율 55.8%에 비해 23.6%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이다.

개발제한구역 물건에 대한 평균응찰자수도 3.1명으로 올해 1~4월 평균 2.7명에 비해 0.4명 늘었다.

7일 이후 낙찰된 개발제한구역 토지 29건 중 절반가량인 14건이 낙찰가율 80%를 웃돌았다. 특히 이중 10건은 100%를 넘겼다. 전체 29건 중 8건은 유찰 없이 신건에 낙찰되면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낙찰건수 중 18건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다. 7건은 지방광역시이고 나머지 4건은 지방도 지역에서 낙찰됐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토지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소재 임야(3174㎡)였다. 첫 경매에 4명이 참여해 감정가의 130.6%인 1368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임야(367.34㎡)로 두 번의 유찰 끝에 주인을 찾았다. 8명이 경매에 참여해 감정가의 67.0%인 1551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규제완화 발표 이후 그동안 토지시장에서도 가장 저평가되던 개발제한구역 물건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아직 후속 방안이 나오고 있고 전부해제가 아닌 조건부 해제인 만큼 입찰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금융권에서 담보 인정 비율이 낮은 편임을 감안해 대출가능 여부 및 금액을 입찰 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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