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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올해 상해종합지수 5178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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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현재 중국증시는 버블구간에 위치해 있지 않다. 주요국과의 상대 비교뿐만 아니라 2009년 이후와 비교해도 현 구간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지 않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해종합지수 최저치는 3521, 최고치는 5178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간 자본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중국펀드 신규 설립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글로벌 지역 펀드에 중국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중국 종목을 편입해 베타를 창출하는 혼합형 전략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관심의 정도에 비해 시장의 이해와 접근방법의 깊이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중국 주식시장 분석은 일부 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관심이 집중된 종목은 좋은 기업임은 분명하지만 밸류에이션으로 보면 좋은 주식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장기 투자전략을 고수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아직도 기업을 감싸고 있는 시장과 산업 및 정책의 변화가 기업의 본질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초 중국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비중 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6월 이후 A주 유통주 시가총액의 약 5%가 MSCI EM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라며 "MSCI 지수에 A주 100% 반영을 가정하면 외국인 자금 2000억달러(유통주 시총의 3.6%)의 추가 유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직접금융(주식+채권) 중심으로 금융개혁을 추진중인 점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은행중심의 간접금융 일변도와 고정금리를 통한 시장 왜곡이 임계치에 봉착했다"며 "시진핑 정부가 직접금융 중심의 금융개혁을 진행중인데 직접금융 비중 확대는 올해를 기점으로 계속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직접금융 시대가 도래하면 중국 A주 3~5배의 시가총액 증식이 가능하다"며 "직접금융 확대를 위해 신규 IPO 규모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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