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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복지 혜택 늘린 페이스북…실리콘밸리 임금격차 좁힐까

최종수정 2015.05.14 08:16 기사입력 2015.05.14 08:16

셰릴 샌드버그 COO, 페이스북 내 비정규직·계약직 근로자 처우개선 조치 발표
계약직 직원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연차휴가 제공키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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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이 계약직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책정하고 15일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등 근로조건을 다듬는다.

12일(현지시간)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같은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다른 회사에 소속된 용역업체 직원도 이 조건을 적용받게 되며 약 25명 가량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 본사인 멘로 파크 캠퍼스에서는 이 정책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팀에게 적용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보안이나 유지, 음식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셰릴 샌드버그는 "패이스북은 이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작업을 통해 연내 더 많은 직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처우를 개선하는 조치는 우리의 사업과 우리의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정한 최저시급 15달러는 미국 전역에 적용되는 최저 시급(7.25달러)의 약 2배 수준이며 캘리포니아의 현 최저시급(9달러)보다도 현격하게 높다.

다만 새 기준이 페이스북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본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에게만 적용된다. 미국과 실리콘 밸리에서 제기되고 있는 임금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다

계약직 근로자들은 정규직 근로자들과 비슷한 시간을 근무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런 기준을 적용받지 못했고 정규직 직원과는 엄청나게 차이나는 연봉과 복지혜택을 제공받아왔다.

페이스북의 조치로 실리콘밸리 내 계약직 근로자들의 처우 문제와 관련된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최소한 연간 15일 이상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구글과 애플은 보안 직원들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애플, 이베이, 야후 등의 통근버스 운전기사들은 올해 2월 투표를 통해 산별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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