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2020년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나주역과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과 호남선 KTX의 적정운임을 재산정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지역 국회의원 등 40여개 기관에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맥락에서 교통기반시설이 낙후된 호남지역에 대한 선행 투자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었다”며 “기재부의 사업비 절감(안)은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당초 건설 취지와 배치된다”고 역설했다.
광주상의는 “노선 확정이 지연될수록 추가비용 상승과 경부축과의 격차 확대로 호남고속 철도 건설의 편익이 감소하는 만큼 국가고속철도망 구축과 연계해 타지역과 나주-무안공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와 전남도(안)를 수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2020년 완공을 위해 사업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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