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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엣지 '빅뱅'의 비밀…'M.B.C'가 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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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엣지, 벌써 품귀현상
측면디스플레이 관심 폭증
메탈프레임 고급스런 이미지
美·中 콕 집은 족집게 마케팅
"같은 값이면 삼성" 브랜드 프리미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돌풍의 원인으로 마케팅(M)·브랜드(B)·크리에이티브 디자인(C)이 꼽히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채용이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다. 메탈·강화유리가 조합된 S6의 디자인 전반에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 것이 바로 엣지 디스플레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와 '적수 없는 최강 안드로이드 폰'으로서의 입지가 S6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마케팅(M)…글로벌 거래선과의 거미줄 스킨십= S6와 S6 엣지 출시를 앞두고 펼친 '올 뉴 마케팅' 전략 역시 한몫했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초반 출시국이 20개국에 한정됐다는 것이다. 주요국에서의 집중 마케팅으로 파상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S5'는 지난해 4월11일 12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바 있다.

특히 S6는 미국·중국 등 핵심 전략국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는 한 달 80달러짜리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S6를 2년간 무료로 빌려준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아예 제품명을 바꿨다. S6부터 갤럭시 대신 가이러스(盖樂世)라는 중국명을 쓰고 있다.
주요국 거래선 챙기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 수일간 현지에 머물면서 미국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들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S6와 S6 엣지를 미리 만져보고 작동해볼 수 있는 사전 체험 매장 수도 세계 곳곳에 2만20000개를 설치했다. 이는 S5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만 사전 체험 매장이 1400여개다.

◆브랜드(B)…"같은 값이면 삼성폰", '+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삼성폰'이 갖는 프리미엄이 시장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사양이나 디자인에서 '미묘한 우위'만 점해도 선택할 확률이 월등히 높아진다는 것이다.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 소장은 "미국에서는 S6가 2년 약정에 199달러"라며 "진열대에 일렬로 놓인 스마트폰들과 '같은 가격'이라면 스펙이 좋은 삼성폰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0조9715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820만대(24.5%)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C)…독보적 엣지 디스플레이= 지난달 1일 스페인에서 언팩(삼성 모바일제품 공개행사)을 통해 S6와 S6 엣지가 공식적으로 전 세계 거래선에 공개된 당일부터 S6 엣지 주문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S6와 S6 엣지의 생산 비율을 7대 3으로 준비 중이던 삼성전자 역시 당황할 정도였다. 여론도 엣지에는 우호적이었다. 실제로 뚜껑을 연 후에도 '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등 일부 모델이 품귀현상을 빚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처음 제품이 공개됐을 때 모두 엣지 이야기뿐이었다"며 "제품 디자인이 잘 빠져도 여론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지는데 공개 직후 온라인 등에서의 반응을 보고 '되겠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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