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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대졸 초임 가장 높은 '신의 직장'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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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중국에서 대졸자 초임이 가장 높은 직장은 어디일까. 중국 최대 취업 포털사이트 51잡닷컴(51job.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는 금융권이다.

중국 대형 금융사들이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지급하는 첫해 월급은 최소 1만위안(약 17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최소 1만7000위안의 월급을 받기도 한다. 능력이 좋은 일부 사원의 경우 실적, 승진 등의 여부에 따라 입사 후 3~5년 내에 연봉이 100만위안을 넘는 경우도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 15개 분야 219개 중국 기업들의 대졸자 초임은 5000위안가량 된다. 이를 고려하면 중국 금융권 연봉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금융권 취업자들의 10% 정도는 월급이 5000위안에 못 미치지만 이들 대부분은 성과급 등 인센티브가 높은 영업직 종사자들이라고 51잡닷컴 측은 설명했다.

엔지니어링과 부동산, 건설 회사들의 경우 8000~1만위안의 비교적 높은 월급을 주지만 이들 분야가 육체적으로 힘들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보상은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통신 중궈망은 기업들의 입장에서 높은 연봉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와 유연한 근무환경 등을 조성해 이들의 이탈을 막는 것도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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