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에 대해 '역사적 실수'라는 강한 어조의 표현을 동원하며 비판했다.
이들은 "잠정 합의안은 핵폭탄 제조가 목적인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국제적인 합법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감시를 감독해 온 유발 슈타이니츠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이번 협상이 "이란이 양보를 거부하고 이스라엘과 중동의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는 슬픈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슈타이니츠 장관은 "만약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경우 군사적 옵션은 모두 열려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의 핵개발 중단과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해 6월말까지 최종 타결하기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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