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건국대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철회되었으며, 대학에서는 위촉 철회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전 의장의 오랜 법조 경륜과 업적, 학교발전 공헌 등을 고려해 학교가 나서서 초빙했었다"며 "기존 석좌교수 예우 차원에서 진행한 재위촉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여성 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