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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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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3년 계약

박주영[사진=FC서울 제공]

박주영[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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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주영(30)이 FC서울로 돌아온다.

프로축구 FC서울은 박주영과 3년 계약을 했으며 그가 곧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재하 단장(52)은 박주영의 연봉이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FC서울은 "박주영이 헌신하는 자세로 서울과 K리그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어릴 때 서울을 떠나 고참이 되어 복귀하는 만큼 선후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데얀(34·베이징 궈안)과 에스쿠데로(27·장쑤 세인티)가 중국으로 이적한 뒤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려온 FC서울은 박주영의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꾸준히 출전하면 골잡이로서 타고난 감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하 단장은 "박주영이 한때 국내에서 '축구천재'로 불리면서 받은 많은 사랑을 회복할 수도 있다. 박주영이 서울에서 부활하면 한국 축구가 잃어버린 자산을 하나 되찾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주영이 경험을 살려 베테랑이자 공격진의 에이스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주영은 청구고~고려대를 거쳐 2005년 서울에 입단, 데뷔시즌에 열여덟 골을 기록했다. 2006년 여덟 골, 2007년 다섯 골, 2008년 두 골을 기록한 뒤 프랑스 리그의 모나코로 이적했다. 2011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후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2부 와퍼드 등에 임대됐으나 부진했다. 지난해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난 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에 잠시 몸담았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국가대표 공격수로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등 세 차례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브라질 월드컵 때는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면서도 대표선수가 돼 비판받았다.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에는 뽑히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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