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일본 국가전략특구 시행 1년의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까다로운 규제로 사업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농업 등의 분야에서 규제 특례를 적용, 신규 투자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의료기기 제조, 다이니폰스미토모제약 등 일본 의료기업들이 특례를 활용,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애플도 올해 헬스케어 기능이 포함된 웨어러블 단말기 ‘애플워치’ 개발을 위해 요코하마에 R&D센터를 착공한다. 규제 개혁으로 의료 외에 ‘의료+IT’간 융복합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연구원은 전략특구가 1년 정도의 단기간에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던 배경에 기존 특구 제도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와 보완을 꼽고 있다. 일본은 ‘구조개혁특구’, ‘종합특구’ 등을 운영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분산 지정 ▲지자체 주도 운영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女평균연봉 1위 기업 '1억1500만원', 꼴찌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