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34회 전체회의를 열고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허가에 대해 심의를 하기로 했지만 원전 안전성을 놓고 위원들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차기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 작년 10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안전성에 대한 심사를 완료한 후, 원안위 원자력안전전문위에서도 재차 월성1호기 안전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보다 강화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3년 한수원이 스트레스테스트를 추가로 수행했고, 민간 합동검증단이 다시 이를 검증했다. 원자력안전전문위에서 이 검증결과를 심의해 모두 19건의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반면 반대측은 지역 주민의 반발과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검증단 보고서에서 민간검증단이 '계속 운전 시 안전성 보장이 어렵다'며 안전 개선사항을 제시한 점 등을 재가동 반대 근거로 내세워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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