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물에 빠진 백만장자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는데….
잉글랜드의 버밍엄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웨스트우드가 지난주 대서양의 섬나라 바베이도스 해안에서 콜린 데이비스라는 백만장자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파킨스병을 앓고 있던 데이비스는 아내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고, 때마침 웨스트우드가 이를 보고 끌어냈다.
데이비스는 "근육질의 남자가 엄청난 힘으로 나를 끌어내 비치 베드로 옮겼다"며 "누구인지 몰랐다가 나중에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웨스트우드인 줄 알았다"고 했다. 웨스트우드가 바로 유러피언(EPGA)투어를 주 무대로 23승을 수확했고, 2010년 10월에는 특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월드스타다. 당시 가족과 함께 바베이도스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웨스트우드는 휴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지만 사람을 구했다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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