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 국무부 발표에 따르면, 킹 특사는 유엔과 국제사회와 북한 인권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
킹 특사는 유럽 방문에서 유럽의회 인권위원장과 양자대화를 갖는 것을 비롯, EU 대외관계청(EEAS) 관계자와 국제인권연맹(FIDH) 등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인권과 인도주의에 대한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킹 특사는 EU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북한 인권 개선 방안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결의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북한 인권문제를 의제로 채택해 논의만 할 경우 의제의 시한이 3년이 연장되는 만큼 사실상 무기한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만큼 북한에 대한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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