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형택)는 한솔그룹 창업주인 이인희 고문의 손자 조모(24)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있으면서 제대로 근무를 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씨는 다른 산업기능요원들과는 다르게 해당 업체로 출근하지 않고 별도 사무실로 출퇴근하면서 근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병무청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조씨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취소했다.
업체 측은 조씨의 건강상 문제를 고려해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준 것일 뿐 부실 근무를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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