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합의금 필요해"…'빠루'로 편의점 ATM 깨고 돈 훔친 40대男 구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편의점 안팎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털어 돈을 훔치고 편의점 내 폐쇄회로(CC) TV 영상까지 삭제한 '간 큰'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최소 8번에 걸쳐 총 1400만원가량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 지난 2012년 교통사고를 낸 뒤 수백만원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
경찰은 지난 8일 '편의점 밖 현금인출기를 강제로 뜯어내고 현금을 훔치려다 도망간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이태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편의점 업주들에게 무인경비 시스템을 반드시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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