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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동유럽 지역에 자본시장 종합인프라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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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아제르바이잔 증권위원회가 발주한 ‘자본시장 IT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011년 6월 자본시장 현대화를 위한 법규제도 정비 착수에 이어 올해 4월 증시 IT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제입찰에 나섰다. 거래소는 국제 경쟁입찰을 거쳐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사업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안정적인 시장운영과 증시 IT기술력 등 한국형 증시 인프라의 우수성이 유럽지역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거래소는 매매, 시장감시, 공시, 정보분배, 청산·결제 등 증시 전반에 대한 IT시스템을 아제르바이잔에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종합시스템 패지키 수주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이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차세대 시스템 ‘엑스츄어 플러스(Exture+)를 기반으로 입찰을 제안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Exture+를 통한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첫 사례다.
김대천 거래소 신흥시장사업팀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으로 아시아를 뛰어 넘어 해외사업 불모지였던 유럽지역에 첫 진출하게 됐다”면서 “역내 해외사업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을 바탕으로 인근 유럽국가로 한국형 증시 인프라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아제르바이잔 증권위원회와 내년 초 수출계약을 맺고 협력업체와 함께 내년 초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인프라의 핵심 부분인 매매시스템을 담당하게 되며, 그 밖에 코오롱베니트(시장감시), 코어플렉스(원장) 등 국내외 업체들도 협력업체로 참여시켜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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