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00여종, 7억여원 상당의 국내 최대 규모 '베어브릭' 기획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세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장난감 전시를 연다.
신세계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본점 문화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베어브릭' 전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는 '키덜트(Kid와 Adult의 합성어)'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베어브릭의 대형 전시를 통해 어린이의 취향과 감성을 가지고 장난감 문화를 즐기는 키덜트 어른들은 물론, 어른들과 손잡고 나온 어린이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로 연말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MY DE@R, MY BE@RBRICK'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5년간 베어브릭 개인 수집가로 활동하며 병행수입 판매를 함께 하고 있는 쎈토이사의 최승원 대표와 신세계백화점이 함께 손잡고 펼치는 것으로, 6000여개의 크리스털이 박힌 세상에 단 10개뿐인 스와로브스키 신세계 베어브릭부터 사람 키보다도 큰 2m50cm 크기의 대형 베어엔젤,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베어브릭, 각종 캐릭터와 아티스트 베어브릭 등 총 1500여종, 상품가치 7억원 상당의 대규모로 펼쳐진다.
베어브릭 전시와 함께 베어브릭과 피규어로 어벤져스, 아이언맨, 배트맨 등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축소 모형 전시도 준비돼 어른들과 아이들의 눈길을 한번 더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현재 국내 키덜트 시장은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14조)과 일본(6조)의 키덜트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성장성이 무한한 블루오션"이라며 "업계 최초로 펼치는 차별화 문화 이벤트를 통해 고품격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 다지는 것은 물론, 구매력이 높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해 연말 소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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