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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가족·연인 1000명, 서울 '속마음버스'서 갈등 풀었다

최종수정 2014.12.12 11:15 기사입력 2014.1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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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속마음버스 내부(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속마음버스 내부(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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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저도 딸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34년만에 엄마의 마음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결혼생활 18년만에 남편에게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서로 마음에 귀를 귀울이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만든 '속마음버스'서 1000여명의 위기 가족·연인들이 갈등을 풀었다.

서울시는 오해와 갈등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속마음버스를 운영한 결과 지난 3월부터 1043명이 탑승, 속마음을 털어놓고 마음을 치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속마음버스는 시의 마음치유 프로젝트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사업의 하나로 버스를 개조해 지난 3월3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12월6일)까지 연인 371명, 부모·자식 309명, 부부 267명이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속마음버스를 포함한 마음치유 프로젝트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개최하는 '2014년 대한민국 지역사회 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2014년 연말 이벤트를 열고 속마음버스를 탑승하는 시민에게 ▲사연을 재능기부 받은 방송인의 음성으로 녹음한 파일 ▲활동 일러스트·공감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한 새해 달력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연말 이벤트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속마음버스 홈페이지(http://www.momprojcet.net)에 접속해 초대하고자 하는 사람·사연과 희망하는 날짜를 기입해 신청하면 된다.

박유미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속마음버스를 통해 그동안 쉽게 용기내지 못했던 가까운 사람과의 오해와 갈등을 해가 가기 전에 풀길 바란다"며 "가까운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병인만큼 내년에는 찾아가는 속마음버스 운영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치유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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