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가산동 G밸리 지식산업센터 내 개관…293㎡ 규모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 구로구 가산동 G밸리 지식산업센터 안에 청년들이 어울리고, 배우고, 먹고 잠 잘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구로구 가산동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인근 지역의 일하는 청년은 물론,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개방 공간인 '무중력지대 G밸리'를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G밸리를 두 번째 무중력지대 조성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이 지역이 청년들의 고용은 많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근로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무중력지대 G밸리에는 ▲기부된 책들로 만들어진 서재가 있는 '상상지대' ▲토론회, 포럼, 음악교실을 열 수 있는 '창의지대(다목적홀·뮤직홀)' ▲청년들이 쉴 수 있는 '휴식지대' ▲청년들이 함께 일하는 '협력지대(워크숍룸)' ▲함께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눔부엌' 등의 공간이 조성됐다.
한편 시는 G밸리 무중력지대 개관을 기념해 100분 강좌도 연다. 첫 멘토로는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11일 '행복해지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16일, 18일, 22일 저녁에는 각각 다니엘 정 패션플미디어 대표, 오철 한국 IT개발자 협동조합 상임이사,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등이 멘토로 나선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일자리정책과(02-2133-5457)나 무중력지대 G밸리 운영사무실(02-864-5002~3)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실장은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G밸리가 지역의 고용안정은 물론 우수인재를 양성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무중력지대 5개소가 확충되면 무중력지대가 일자리·주거·채무·건강 등 다양한 청년 문제를 서로 나누며 해결해 나가는 청년들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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