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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 5형제' 송새벽, 문신으로 여린 이미지 벗었다…연기 스펙트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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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 5형제' 송새벽

'덕수리 5형제' 송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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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영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의 배우 송새벽이 '문신 투혼'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송새벽은 '덕수리 5형제'에서 조폭에 버금가는 외모와 섬세한 소녀 감성을 가진 둘째 동수를 맡아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조폭 문신 전문 타투이스트 역할을 맡은 만큼 송새벽은 자신의 몸을 문신으로 도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송새벽은 상체에 화려한 문신을 그려 넣은 채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가슴에 그려진 문신은 청룡과 적룡이며, 등에 그려진 문신은 일본에서 유래한 귀신으로 코끼리의 10만 배 파워를 지녔다는 '한야'다.

실제로 13시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문신을 그려 넣느라 고생했다는 송새벽의 고충담도 눈길을 끈다.

송새벽은 지난달 27일 오후 열린 '덕수리 5형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송새벽은 "입만 열면 욕하는 캐릭터라 힘들었다"라며 "내가 맡은 동수라는 역할은 겉모습을 봤을 때는 강해보이지만, 속에는 소년 감성이 있는 캐릭터다. 거칠지만 가볍지도 않게 갔다"고 밝혔다.
송새벽은 영화 '도희야'에서는 날카로운 연기를, '내 연애의 기억'에서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 등 연기변신의 귀재로 알려졌다. 그만큼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이번 '덕수리 5형제'를 통해 거칠면서도 순박한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지평을 넓혔다.

특히 송새벽은 어리바리 연기에 탁월한 소질을 보여 여린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문신 투혼'을 통해 '상남자'다운 강한 이미지를 얻게 됐다.

한편 '덕수리 5형제'는 실종된 부모님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 수사작전을 펼치는 5형제의 이야기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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