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억 넘는 부자계좌 14만여개…잔액 527兆 '역대 최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잔액 5억 이상 예금은행 수신 2002년 통계편제 이래 최대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잔액이 5억원을 넘는 예금은행 수신이 526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기업과 개인이 예금은행에 넣어둔 잔액 5억원 초과 거액계좌(저축성예금ㆍ금전신탁ㆍ양도성예금증서 기준)는 13만9000개로 6개월 전보다 4만개가 늘었다.
이들 거액 계좌에 든 자금은 526조772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조8250억원이 증가했다. 6월말 잔액은 한은이 지난 2002년부터 6월과 12월 기준으로 집계해온 반기별 거액계좌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작년 6월의 520조9780억원이었다.

유형별로 잔액을 보면 저축성예금(422조800억원)이 6개월 전보다 17조8830억원 늘고 양도성예금증서인 CD(24조2240억원)는 1조2960억원이 증가했다. 특정금전신탁과 퇴직연금신탁 등 금전신탁(80조4670억원)은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3550억원 감소했다.

저축성 예금 중 정기예금(312조3640억원)은 10조440억원 늘고 기업자유예금(97조3690억원)은 6조933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은 금융실명제 개정안이 지난 5월초 국회를 통과한 뒤 11월 29일 시행 때까지 고액 계좌에서 자금이 대거 인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6월부터 10월까지 10개 은행의 잔액 1억원 이상 개인 계좌에서 인출된 돈은 484조5000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9조원이 더 빠져나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