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이 새 외국인투수로 메이저리그(MLB) 출신 라이언 피어밴드(29)를 영입했다.
넥센 구단은 3일 "피어밴드와 2015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3만달러(약 3300만원)와 연봉 27만달러(약 3억원), 옵션 8만달러(약 8900만원) 등 총액 38만달러(약 4억2300만원)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달 25일 브래드 스나이더(32), 지난 1일 앤디 밴 헤켄(35)과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피어밴드까지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1985년 8월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피어밴드는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2006년 9월 13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2006~2008년)과 텍사스 레인저스(2014년)에서 뛰었고, 메이저리그 네 시즌 동안 서른한 경기에 등판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총 열한 시즌 257경기 81승 73패 평균자책점 4.12다.
피어밴드는 "넥센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다"며 "올 시즌 넥센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사실을 알고 있다. 좋은 기량의 동료들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넥센이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인 만큼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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