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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내주 정기 인사 후 첫 사장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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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계열사 매각, 복수 대표이사 단일 대표체제 등으로 전체 사장단 수 줄어들 전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 회의는 계열사 사장단들간의 정보 교류, 친목 도모를 위해 매주 수요일 열린다. 출장 등 공무가 있을 경우를 제외하곤 전 사장단들이 참석하는 것이 상례다. 부사장들의 대리 참석은 허락하지 않는다.

오전 8시부터 열리는 수요 사장단 회의 시간은 1시간이다. 40분은 외부 초청 강사의 강의를 듣고 나머지 20분은 질의 응답 시간을 갖거나 계열사 사장이 현안을 브리핑할때도 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계열사 사장들끼리 협업 및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도 한다. 삼성전자 사장단의 경우 서초사옥 회의실을 빌려 별도의 전자 사장단 회의를 갖기도 한다.

강의 주제와 강사 선정은 미래전략실 전략1팀에서 맡는다. 경영 현안 및 인문학, 예술 등 사장단들에게 필요한 주제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매년 12월 둘째 또는 셋째주에는 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선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어온 전통이다.

특히 오는 12월 3일 열리는 수요 사장단 회의는 2015 정기 인사 직후 열려 승진한 초임 사장들과 종전 사장단들이 상견례를 갖는 자리다.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55명이다. 오너 일가와 미래전략실 팀장들을 더하면 61명에 달한다. 올해 인사를 통해 사장단 수는 7~8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한화로 매각된 4개사 사장들이 연말께 모두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4개사 중 삼성테크윈의 자회사인 삼성탈레스는 그룹 계열사 사장단에 포함되지 않아 총 3명의 사장이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3명의 사장들은 매각 절차가 마무리 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각 절차를 비롯해 계열사 경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SDI와 에버랜드 등이 합병 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문이 분사 되면 전체 사장단에서 총 6명의 공석이 생긴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업부문 역시 사장단 차원의 구조조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IM 부문의 사장은 총 6명으로 삼성전자 사장단의 약 절반에 달해 1~2명 정도가 타 사업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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