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지역 보도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걷고 싶은 보도’로 탈바꿈한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첫째, 보도공사 참여 업체 및 기술자(감독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공사 관계자의 실명을 표지판에 새겨 책임시공을 강화하는 ‘보도공사 실명제’ 시행
둘째, 불편사항을 신속히 보수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보행 불편사항을 제보하는 ‘시민 보행길 모니터링단’ 운영
넷째, 긴급공사를 제외한 연말 보도 공사 관행을 개선해 동절기 공사로 인한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보도 공사 전면 금지.
다섯째, 보도공사 현장 관리 활동을 강화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행안전도우미 배치, 공사안내간판 설치, 자재 정리정돈 등 수시 점검 체계 구축 등을 관련 기관·부서에 통보해 즉시 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2년간 시행한 보도 공사를 이달말까지 일제조사해 부실 시공 부분(하자 구간)은 관련 기관에 통보해 하자 보수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걷고 싶은 보도 만들기를 통해 보도 공사의 투명성과 행정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보도 관리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돼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