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었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이어졌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유로지역의 경기부진 장기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의 하락폭 축소 등으로 전월의 1.1%에서 1.2%로 높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공업제품가격의 오름세 둔화 등으로 전월의 1.9%에서 1.8%로 낮아졌다.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내년 들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확대에 따른 엔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각각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보였다. 주가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하였다가 반등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하락하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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