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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BOE 총재 금리인상 연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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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BOE 총재

마크 카니 BOE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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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기준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이날 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 보다 0.2%포인트 낮춘 2.9%로 제시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서 영국 경제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또 BOE의 물가 목표인 2% 달성이 2017년 말께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향후 6개월 사이에 물가상승률이 1%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마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영국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 속에서 잘 버텨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열악한 세계 경제 여건을 배경으로 BOE가 당분간 0.5%의 최저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금리 인상 시점을 미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까지만 해도 BOE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형성됐었지만 카니 총재는 여러 가지 경제 여건을 이유로 대며 금리를 왜 빨리 올릴 수 없는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영국의 높은 실업률이 금리 인상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고, 올해 여름에는 금리 인상 변수로 임금을 꼽으며 임금 상승이 동반돼야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번엔 시들해진 세계 경제 성장세가 이유가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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