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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명 넘어선 비정규직…월 평균 145만원 받아

최종수정 2014.10.28 12:00 기사입력 2014.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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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수준이다. 특히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많은 11만8000명 늘어나며 전체 비정규직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는 18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6000명(2.9%) 늘었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는 607만7000명으로 13만1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32.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연령계층별 비중은 40대가 2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21.1%), 60세 이상(19.5%) 순이었다.

2010년만 해도 15%대였던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올해 19.5%까지 치솟았다. 같은기간 20대, 30대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각각 18~19%대에서 17%대로 낮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총 11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만8000명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6~8월)간 월평균 임금은 145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5000원(1.8%)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이기간 260만4000원으로 5만8000원(2.3%)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23만1000원을 기록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월평균 임금격차는 올해 11.0%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임금 근로자가 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도 많아졌고 비중은 하락했다"며 "(비정규직) 숫자로 보면 최대치다. 인구가 커지고 취업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가 가장 큰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298만4000명) 분야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만4000명(3.6%)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제조업 등은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가 소폭 줄었다.

교육정도로는 고졸이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졸(8만4000명, 3.2%), 대졸이상(7만2000명, 3.8%)은 증가한 반면, 중졸이하(-2만5000명, -1.6%)는 감소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이 각각 44.7%, 38.4%로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0.8%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보험은 43.8%로 0.2%포인트 올랐다. 퇴직금, 상여금, 시간외수당, 유급휴가 등 근로복지는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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