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신종플루 때처럼 시장 영향 일시적일 듯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에볼라 쇼크가 유럽과 미국 증시를 뒤흔드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도 에볼라 분석 리포트가 첫 등장했다. 에볼라 사태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결론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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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에볼라, 증시 급락의 원인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집중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
본지 10월17일 기사 참조) 리포트에 따르면 사스 및 신종플루와 같은 과거 유사 사례분석으로 볼 때 에볼라 사태에 따른 주가 충격은 일시적이며 해당국의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스의 경우 직접적 진원지인 홍콩, 중국에서는 일시적 조정세가 나타났지만 2개월간 8%와 4%의 조정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도 사스 발병 시기가 2003년 카드사태 이후 반등세를 나타낸 기간에 해당돼 주가 측면에서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총 1만8500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플루의 경우도 사스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반등 국면에 해당한데다 타미플루의 발견으로 사태의 장기화가 저지되면서 주가 충격은 크지 않았다.
실물경기 측면에서도 충격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스 확산으로 2003년 5~7월 대(對) 중국 수출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재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글로벌 GDP 성장세도 해당 시기에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도 국내 증시에는 희망적이다. WHO는 21일(현지시간) "내년 1월초 에볼라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WHO가 백신 테스트 시기를 못 박은 것은 에볼라 확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같은 전염병 확산 이슈는 실제보다 심리적 공포감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미치는 악영향은 존재한다. 국내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ㆍ바이오주가 '에볼라주' 테마주로 분류된 채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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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지난 17일까지 1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전날 하한가(14.93%)로 마감했다. 7거래일째 상한가를 반복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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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4.96% 하락 마감했다.
산업별로는 2차전지, 항공운송, 호텔레져 등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지목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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