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힘주는 국민연금…반대 의결권 행사 급증
올 상반기 8.0%에서 지난달 20.6%로 늘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이 목소리에 힘을 주고 있다.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에서 반대표를 날리는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1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 보유 종목의 주주총회에서 총 34개 안건 중 7건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이 20.6%에 달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이 11.8%였고 올 상반기 8.0%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농우바이오 농우바이오 close 증권정보 054050 KOSDAQ 현재가 8,040 전일대비 70 등락률 -0.86% 거래량 27,747 전일가 8,110 2026.04.23 12:43 기준 관련기사 농우바이오, 작년 영업익 62% 증가한 68억원…주당 200원 현금배당 농우바이오, 주가 1만 3150원 (2.73%)… 게시판 '북적' 농우바이오, 농업 테마 상승세에 6.19% ↑ 와 세원정공 세원정공 close 증권정보 021820 KOSPI 현재가 15,010 전일대비 140 등락률 +0.94% 거래량 7,497 전일가 14,870 2026.04.23 12:43 기준 관련기사 [e공시 눈에 띄네] 코스피-5일 [e공시 눈에 띄네] 코스피-14일 [e공시 눈에 띄네] 코스피-30일 ㆍ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4,805 전일대비 35 등락률 -0.72% 거래량 3,713,298 전일가 4,840 2026.04.23 12:43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클릭 e종목]"한화생명, 연결 실적 반영…목표가↑" 한화생명,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 오픈 ㆍ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2:43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클릭 e종목]"한화생명, 연결 실적 반영…목표가↑" 한화생명,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 오픈 의 임시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 등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과도한 겸임이나 과거 기업가치 훼손 이력, 이사회 참석률 저조 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은 2006년 3.7%에서 2007년 5.0%, 2008년 5.4%, 2009년 6.6%, 2010년 8.1%, 2011년 7.0%로 증가세다. 2012년에는 상법 개정과 관련한 정관 변경에 반대표를 날리면서 반대 비중이 17.0%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처럼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에서 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주주권 행사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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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연금의 반대가 실제 의안 부결로 이어지는 경우는 미미해 실효성을 가지려면 소액주주 간 연대 등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와의 연대가 없는 국민연금의 반대표는 대주주의 우호지분에 막혀 유명무실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연기금들이 기관투자가의 참여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의결권 대리 행사와 주주대표 소송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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