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용 연구원은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 속에 한국 대표산업이 교체되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에서는 친환경차, IT산업에서는 S/W, 소비재의 경우에는 중국소비재로 무게추가 이동 중"이라며 "각 종목별 대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좇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T업종 역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더이상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 제조업체보다는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플랫폼 전문업체들이 대세로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최근 2~3년간 스마트폰 보급 사이클에 따라 성장하던 IT제조업체들은 보급률 확대에 따른 성장성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오히려 콘텐츠 시장이 급증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콘텐츠 업체들이 호황국면에 진입 중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NAVER와 넥슨지티 등 모바일 플랫폼 및 게입 제작업체 등이 새로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한국 소비자 위주였던 소비재 시장 역시 중국향 소비재가 대세를 이루면서 대표종목들이 크게 변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전년도 중국인 관광객은 방한 관광객 시장에서 전체 36%를 차지하며 일본을 제치고 1위로 등극, 1인당 평균 지출 역시 2524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며 "이미 황제주로 등극한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며 산성앨엔에스 등 요우커들의 소비와 맞물린 종목들이 소비재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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