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김호겸(새정치연합ㆍ수원6) 의원은 30일 제290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교신도시로의 도청사 이전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어 "이 같은 과정을 지켜본 결과 현재 추진 중인 도청 이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현 도청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검토 이유로 김 의원은 재정위기에 따른 이전비용 부담을 들었다.
그는 도청 이전에 따른 현 도청사 부지 인근 주민들의 공동화 현상도 걱정했다.
김 의원은 "도청은 1967년부터 45년을 지금의 자리에서 팔달구 고등동ㆍ화성동ㆍ매산동 일대 주민들과 함께 해왔다"며 "도청 이전 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불 보듯 뻔한 이치이고, 이는 다른 지역의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에서 잘 알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년간 갈팡질팡해 온 도청 이전 문제 해결 방안으로 현재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역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도청 이전 공약에 대한 부담감에 사로잡혀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도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남경필 경기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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