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2020년 이후 지구촌 차원의 탄소 배출 규제 등 신 기후체제 협상 종료 시한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의 공감대와 합의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열린다. 이 회의에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120개국이 넘는 정부 수반급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정부뿐만이 아니다. 기후 변화 대책과 직간접적 관련을 갖는 기업과 최고경영자(CEO)들도 참가한다. 에너지나 석유화학 거대기업은 물론 맥도날드, 월마트와 뉴욕 금융계 고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미국의 ‘석유왕’인 록펠러 가문의 후손들이 석유 등 화학석유 연료 산업 투자에서 발을 빼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8억6000만달러(약 8950억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록펠러 형제 재단은 22일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는 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록펠러 형제 재단 회장 스티븐 하인즈는 “석탄이나 오일샌드 같은 산업에 투자를 하지 않고 (청정) 대체 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면서 “이 같은 결정은 아마도 (창업주인) 존 D 록펠러도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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