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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中-日과 '꿈의 화면' UHD OLED 공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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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만 납품하는 UHD OLED TV 패널, 中 창홍·日 파나소닉에 공급 논의…시장 주도권 잡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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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일본 TV 제조사들과 초고해상도(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공급을 논의중이다. 다음달부터 OLED TV 패널 생산을 크게 늘리는 가운데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OLED TV 시장 대중화를 본격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창홍, 일본 파나소닉 등과 UHD OLED TV 패널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지금은 LG전자에만 UHD OLED TV 패널을 공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풀HD OLED TV를 출시한 중국 창홍은 프리미엄 OLED TV 라인업으로 UHD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초에는 LG디스플레이의 UHD OLED TV 패널을 탑재한 창홍 TV가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창홍은 이달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도 55·65·79인치 UHD OLED TV를 전시하는 등 OLED TV 시장 공략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소니도 4K(UHD) OLED TV를 전시했다.

현재 UHD OLED TV 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한 만큼 내년초에는 공급 다변화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창홍은 상반기에도 LG디스플레이의 풀HD OLED TV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0월 경기 파주공장에 있는 OLED TV 패널 생산 라인인 M2 라인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 글로벌 TV 제조사들의 수요 증가에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M1 라인에서는 OLED TV 패널을 월 8000장 생산했는데 M2 라인에서는 월 2만6000장을 생산할 수 있다. 앞으로는 매달 총 3만4000장의 OLED TV 패널 생산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수율이 80% 이상으로 올라온 데 이어 생산량까지 늘어나면서 OLED TV 대중화의 걸림돌이었던 패널 가격 경쟁력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LG전자가 국내에 UHD OLED TV(울트라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 미국 출시를 앞두는 등 OLED TV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도 여세를 몰아 UHD OLED TV 패널 공급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OLED는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보다 명암비가 높고 화면 동작 속도가 빨라 '꿈의 기술'로 불린다. 그 동안 LCD TV보다 해상도가 낮은 제품만 출시됐다는 게 한계지만 최근 UHD로 해상도를 높인 제품이 나오고, LG디스플레의 OLED TV 패널 공급 능력까지 확대되면서 향후 OLED TV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M2 라인 가동을 시작하면 OLED TV 패널 생산량 증대와 이로 인한 원가 절감으로 OLED TV 가격 또한 빠르게 내릴 것"이라며 "OLED TV 패널의 기술,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올해 개화한 OLED TV 시장이 내년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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