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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美·日·유로존 성장률 하향조정…韓 4% 전망 유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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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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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일본,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등 주요국에 대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관심은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

OECD가 1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로존의 올해 예상 경제 성장률을 1.2%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0.8%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은 2.6%에서 2.1%로 내리면서 경기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1.2%에서 0.9%로 낮췄다.
특히 OECD 비회원국 가운데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은 1.4%에서 0.3%로 큰 폭으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에서 1.4%로 내렸다. OECD는 중국은 올해 7.4%, 내년 7.3%, 인도는 올해 5.7%, 내년 5.9%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한국에 대해서는 지난 5월에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3.8%에서 4%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내년은 4%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에 우리 정부는 세월호 사고로 내수가 침체되면서 새경제팀이 출범한 뒤 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7%로 0.4%포인트나 하향 조정하고 내년은 4%를 전망했다.

최근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자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前) 분기 대비 0.5%를 기록했는데 2012년 3분기(0.4%) 이후 7개 분기 만에 최저치. 명목 GDP는 전분기보다 0.4% 감소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0개 해외 IB들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7%로 전월 말의 3.8%보다 내려갔다.
세월호 사고 이후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던 경제연구소들 성장률을 추가로 내릴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오는 11월에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발표할 계획이며 이때까지 거시 지표를 비롯한 대내외 여건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4%성장을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새 경제팀이 과감한 총수요 관리 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있다"면서 "정책효과가 가시화하고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한국 경제가 내년에 4.0%의 성장 경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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