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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 신경전에도 대학생 교류는 42년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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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 한일대학생교류사업에 日 대학생 등 30명 10일 방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일 양국 정부가 역사인식과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해결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한일 대학생들은 42년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0일 외교부가 주최하는 한일 대학생교류사업에 따라 일본 대학생 방한단 30명이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밝혔다.
한일 대학생교류 사업은 1971년 8월 제5차 한일각료회담에서 양국 외교부가 72년부터 대학생 대표단 20명을 각 9박10일 간 연례 상호 초청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한일 월드컵을 개최한 2002년(한일공동미래프로젝트 제2차 회의)부터 초청인원을 30명으로 늘렸다.

이번 방한단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북동아시아과 기타 리쓰오 일한교류실장(喜多 律夫)을 단장으로 하고 일한문화교류기금 인솔자 1명과 대학생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방한단은 외교부와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을 방문해 한일 양국관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캠퍼스 투어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들은 또 한식 관련 강의와 한식 만들기 시간을 갖고, 한국 음식에 대한 이론과 실재를 비교 체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한단은 판문점, 창덕궁, 한국민속촌, 청와대 사랑채 견학과 경주와 양산,부산의 문화탐방(경주, 양산, 부산)을 통해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경험할 계획이다.

외교부 안혜정 문화교류협력과장은 “2015년은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마음이 통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양국의 미래세대가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40여년 넘게 지속돼온 이 사업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함승훈 인사교류팀장은
“한국과 일본은 먼 나라 이웃 나라와 같이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이웃 사촌과 같은 나라"라면서 "수교 50주년을 바라보는 두 나라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 활동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대학생교류사업이 양국의 미래세대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우정의 기반을 단단히 할 수 있는데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향후 50년, 100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대학생 일본 파견사업은 오는 11월 시작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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