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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촌로터리 등 4대 역세권 집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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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촌로터리, 아현동 가구거리, 서대문 사거리, 홍제 전철역 등 4대 역세권 개발, 서울 서북권 일대 경제· 문화거점 도시 거듭나게 할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재 개발 추진을 앞두고 있는 신촌로터리, 아현동 가구거리, 서대문 사거리, 홍제 전철역 등 4대 역세권을 집중 개발해 명실상부한 서대문구의 상징 지역으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주요 역세권역 지역에 호텔 컨벤션센터 실버헬스병원 등을 짓고 도서관을 세우며 버스중앙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대문구를 명실상부한 서울 서북권 일대 경제·문화거점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는 4대 역세권이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신촌 로터리 일대는 연세로 차 없는 거리와 맞물려 문화와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구청장은 “많은 중국 관광객이 신촌을 방문하고 있지만 관광거점으로 아직 미약하다”면서 “숙박시설, 관광상품, 안내와 홍보 등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을 신촌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비즈니스호텔들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의료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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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이나 서대문 사거리도 많은 유동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기찬 도시 면모를 갖추지 못했는데 고도밀집 시설이 들어서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상권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역세권 개발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문 구청장은 “2012년 홍제고가와 올해 아현고가 철거에 이어 내년 서대문고가 철거도 수십년간 지역발전을 가로막아온 족쇄가 제거 된 것도 역세권 중심상업지구 개발을 위한 호재”라고 강조했다.

홍제역세권 신촌역세권 아현 역세권 충정로역세권 등 4대 역세권별 연도별 사업 추진도 마련했다.

올해는 조합설립인가나 구역지정 또는 결정고시를 하고 내년 이후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준공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마무리되면 보다 활기찬 지역경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문 구청장은 민선6기 동안 통일로로 단절된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와 북한산 자락길을 조성, 사람이 걷기 좋은 길을 계속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뉴타운 사업도 사람, 주민을 최우선으로 삼아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문 구청장은 “구는 현재 56개 도시재생사업장이 있다. 철거 이후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구역도 있지만 사업이 정체돼 더 이상 진행이 안 된 구역도 많다”면서 “우선 현장의 목소리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 갈등 조정과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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