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도 최경환 부총리 등이 뜬금없는 담화문을 내고 세월호 특별법이 경제활성화 발목을 잡는다는 등 언론플레이에 나선 것도 청와대 간담회와 같은 맥락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논의 될 내용과 관련해서도 민주노총은 "2기 경제정책의 핵심이 자본수득 증대와 민영화·규제 완화 방안이고 가계소득 증대는 말로 그쳤다"며 "간담회 역시 노동계를 위한 실질적이 대책이 부각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원점으로 돌아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민주노총은 "참사를 꼐기로 일시적인 여행·유흥소비가 감소해 세계 경제 10위권의 나라가 침체에 빠졌다면 오히려 탓해야 할 것은 정부의 무능이다"라며 "세월호 정국이 경기활성화를 저해한다는 황당한 침소봉대 주장과 동원정치로 정권위기 탈출을 꾀하려는 청와대는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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