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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생태축 복원방안 마련…대통령 북한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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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백두대간 심포지엄’…대학교수 등 관계전문가 5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한반도 생태축 복원방안 마련에 나선다.

산림청은 (사)한국환경생태학회와 함께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관계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심포지엄’을 열고 한반도 생태축 복원방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선 국토의 핵심생태축이며 민족정기의 상징인 백두대간과 이와 이어진 정맥의 효율적인 보전관리와 남북협력방안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심포지엄은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을 위한 작은 통로로 한반도 생태계축 연결과 복원을 북한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열렸다.

주제발표는 ▲백두대간·정맥 보전관리 방안(신준환 동양대학교 교수) ▲백두대간·정맥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제언(조범준 야생동물연합 국장)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남북협력방안(원기준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사무총장) 순으로 이어졌다.
토론엔 황형우 산림청 산림생태계복원팀장, 권진오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김동필 부산대 교수, 조우 상지대 교수, 서재철씨(녹색연합)가 참여했다.

산림청은 백두대간을 활용한 동북아생태축 연결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정치적 긴장관계를 푸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남북 산림협력방안을 찾기로 했다.

황형우 산림청 산림생태계복원팀장은 “심포지엄을 계기로 백두대간의 보전·관리방안과 동북아생태축을 이을 관련방안을 큰 틀에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대간이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다. 백두산에서 시작돼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산줄기로 길이는 약 1400km에 이른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산지인식체계를 말한다.

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산(2750m)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m), 두류산(2309m) 등 해발고도 2000m 안팎의 높은 봉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나눈다.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m), 철옹산(1085m), 두류산(1324m), 추가령(752m)으로 이어진다. 또 동해안을 끼고 금강산(1638m), 진부령(529m), 설악산(1707.9m), 오대산(五臺山:1563.4m), 대관령(832m), 두타산(1352.7m)을 거쳐 태백산(1566.7m)에 닿는다. 이란 산줄기의 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잘 나타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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