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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진아,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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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자택서 암으로 별세

영화 '하녀'에 출연한 배우 김진아.

영화 '하녀'에 출연한 배우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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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980년대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진아(사진)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향년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진아의 동생인 배우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는 21일 "김진근씨가 누나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두 달 전 하와이로 떠났고 오늘 아침 부고 소식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진아는 지난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원아트미디어는 "고인의 정확한 병명은 확인이 안 된다. 말기 암이었다는 사실만 안다"면서 "김진근씨와 가족들이 지난 두 달 하와이에서 김진아씨와 함께 보냈고 임종도 지켰다. 김진근씨는 장례를 치르고 내달 중순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의 아버지 고(故) 김진규는 '옥단춘(1956)'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벙어리삼룡(1964)' 등에 출연한 당대 최고의 스타였다. 당대 최고 배우의 딸로 태어난 그에게 영화는 운명과 같았다. 김진아는 고등학교 시절 다른 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시절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귀국했다가 보러간 영화 시사회에서 캐스팅돼 데뷔했다.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후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내시' '고속도로' '연산일기' 등의 작품에 쉼 없이 출연하며 섹시한 이미지로 198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0년에는 미국인과 결혼한 뒤 2001년에는 드라마 '명성황후' '사랑' 등에 출연했으며 2007년에는 영화 '못된 사랑', 2010년에는 '하녀'에 출연했다.

이후 연기 활동은 중단했지만 2011년 SBS '스타 부부쇼-자기야'에 출연하는 등 방송을 통해 연예계 복귀 계획을 밝히는 등 연예계와 계속 끈을 이어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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