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인 1년간 지분 평가액 살펴보니
네이버-이해진 의장 7600억원 늘어
위메이드-박관호 의장 770억 줄어 대조적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올해 들어 IT업계 주식부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외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경영 현안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영향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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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과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이해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14,5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23% 거래량 621,516 전일가 214,000 2026.04.23 14:09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충분히 살리려면 넉넉한 투자금이 필수...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네이버 뉴스에 악플 많아지면 댓글 창 막는다…AI로 탐지 네이버, 인도 최대 IT서비스 기업 TCS와 맞손…AI·클라우드 시장 연다 의장이 올들어 보유주식의 가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장이 보유한 네이버 외 1개사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1조2156억원으로 1년전(2013년 8월 16일)보다 무려 7662억원(170%)이나 불어났다.

일등공신은 단연 '라인'이다. 네이버 주가는 라인의 일본 증시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1년 사이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네이버의 시가총액도 12조원 급증했다.


이재웅 다음 전 대표

이재웅 다음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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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기간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1729억원에서 3179억원으로 1450억원(8.4%) 증가했다. 지난 5월 모바일 1위 기업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 이후 성장동력 부재론을 털어내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평가이익이 36% 줄어든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63080 KOSDAQ 현재가 19,240 전일대비 480 등락률 -2.43% 거래량 31,691 전일가 19,720 2026.04.23 14:09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컴투스홀딩스, 코인원 매각 기대감에 급등 컴투스홀딩스, 신작 '컬러스위퍼' 미국 등 3개국 소프트 론칭 컴투스홀딩스, 지난해 적자 폭 줄여…"올해 신작 8종 이상 출시" 대표는 올들어 상황이 극반전됐다. 그는 지난해말 인수한 컴투스가 글로벌 히트작을 쏟아내면서 지분 평가이익이 약 1000억원 늘어난 211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분평가액이 가장 큰폭으로 줄어든 주식부자는 이준호 NHN NHN close 증권정보 181710 KOSPI 현재가 41,3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02% 거래량 49,524 전일가 42,150 2026.04.23 14:09 기준 관련기사 NHN·와플랫·아이클로, AI 스마트홈 돌봄 시스템 업무협약 체결 NHN-카카오헬스케어, 복지부 'AI 스마트홈 돌봄' 사업 컨소시엄 구성 NHN,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판교 사옥에 초대형 전구 불빛 의장이다. 그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같은기간 739억원에서 388억원으로 52%(351억원) 급감했다. 웹보드 규제 이슈와 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우려로 주식 가치가 급락한 탓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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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의장의 지분평가액도 크게 줄었다. 박 의장은 1년 사이 지분평가액이 4291억원에서 3524억원으로 770억원(18%)가량 감소했다. 박 의장의 위메이드 지분율은 48.60%다. 위메이드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하며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김택진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0,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82% 거래량 82,816 전일가 275,000 2026.04.23 14:09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NC, 전 세대 MMORPG 수요 흡수…목표가↑" 엔씨소프트 "키프로스 계열사 주식 3190억원에 추가취득" [클릭 e종목]"엔씨소프트, 올해 실적 회복구간 진입" 대표도 지분가치가 3697억원에서 3402억원으로 295억원(7.9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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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 해외 IPO와 인수합병, 적자 행진 등 경영현안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주식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창업 1세대들이 경영 전면에 나선 IT업종의 '거버넌스' 이슈가 주가 희비를 갈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올들어 가족경영 등 거버넌스 이슈에서 벗어나 있는 네이버와 최대주주가 50%에 육박하는 지분율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위메이드간 주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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