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수는 늘고 매출은 줄어
김한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의원(새누리당)은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통시장 수가 2009년 대비 89개(6.9%)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2조1000억원(9.5%)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한 곳당 연 매출액도 2009년 171억원, 2010년 167억원, 2011년 156억원, 2012년 149억원, 지난해 145억원으로 2009년 대비 15.4%나 감소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액은 2009년 33조2000억원, 2010년 31조4000억원, 2011년 35조9000억원, 2012년 37조2000억원, 지난해 45조1000억원(전망치)으로 연평균 8.0%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도 2009년 15조2000억원, 2010년 15조9000억원, 2011년 16조6000억원, 2012년 16조8000억원, 지난해 29조8000억원(전망치)으로 연평균 18.3% 증가했다.
김 의원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노력의 온기가 제대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부터 살아나야 한다"며 "전통시장이 특화상품 개발, 온라인 쇼핑몰 개척, 품질관리 혁신과 같이 다양한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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