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맘' 선점위한 유아업체 마케팅 총력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예비 맘'을 잡기 위한 유아용품 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는 28일부터 4일간열리는 '제 2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잠재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해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유아업체가 '베이비페어'에 공을 들이는 것은 브랜드 홍보 뿐만 아니라 새 수요층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새로운 니즈도 발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이유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베이비페어에서는 140여개 업체에서 3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베이비페어' 기간 행사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추세다. 23회 170억원, 24회 230억원, 25회 250억원 등이다. 객단가도 23회부터 20만742원, 21만5396원, 24만8600원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최근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와 이모, 삼촌까지 가족 구성원이 육아에 참여하는 '공유 육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육아에 동참하는 조부모, 삼촌, 이모등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로투세븐은 체험에 초점을 맞추고 참여대상을 조부모와 이모, 삼촌까지 확장했다. 제로투세븐 부스에서는 온 가족이 혼합수유에 동참하는 노하우를 제공하는 토미티피 '수유클래스'와 '신생아 목욕법과 마사지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품 가격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육아용품 소개와 판매에 주력한다. 참가 브랜드는 퓨토, 수드타임, 에코뮤, 닥터브라운, 네이처셋, 에이앤씨등 6개 브랜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제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베이비베어의 아가방앤컴퍼니 부스를 찾은 고객이 매년 10% 씩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매출도 5~10%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전시회장 내에 아이맘플러스 라운지를 마련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보령메디앙스에서는 비앤비(B&B), 닥터아토(Dr.ato), 더 퓨어(The pure) 등 스킨과 유아생활용품 브랜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에서는 제품도 가격을 20~50% 낮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 고가브랜드인 스토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모차 신제품 '스토케 스쿠트(Stokke™Scoot™)'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유아업체가 '베이비페어'에 주목하는 것은 저출산 때문에 국내 유아용품 시장의 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가 8.6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1분기 매출이 378억3000만원으로 24%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방문객수가 매회 10만명이 넘는 '베이비페어'는 유아업체로서는 놓칠 수 없는 행사다.
유아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베이비페어에서는 수익을 창출 할뿐만 아니라 단기간이 충성고객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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