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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증권株, 기지개 켠다

최종수정 2014.08.13 11:12 기사입력 2014.08.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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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확대정책·14일 한은 금리인하 기대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증권주의 상승랠리 연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정부의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가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실적 호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호재들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결정이 발표돼 정부의 증시활성화 정책 의지가 완전히 확인된 이후부터 증권사들의 최근 실적 개선세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서 본격적인 증권주의 상승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KDB 미래에셋증권 은 오전 9시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원(0.44%) 내린 1만1350원을 기록 중이다. 은 140원(1.73%) 하락한 7970원, 유안타증권 은 30원(0.98%) 내린 3020원에 거래 중이다. 오는 14일 예정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결정될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관망세와 그간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주들의 주가는 11일 이후 2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기간동안 KDB대우증권은 7.41%, 현대증권은 4.47%, 동양증권은 4.24% 주가가 상승했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는 거래 중개(브로커리지) 부문비율이 높은 일부 증권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 증권주 주가에 지속적인 호재가 될 재료로 보진 않았다"며 "금리인하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대책 중 시장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문제라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하가 결정될 경우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사들의 최근 실적 개선세와 합쳐지며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들의 상승세는 단순히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만 가지고 올라선 것이 아니라 작년 말 이후 각 증권사에서 진행된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을 통한 실적개선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책적 수혜가 합쳐져 나온 것"이라며 "금리인하 결정으로 정책의지가 완전히 확인되면 정책과 실적이 함께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랠리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 동안 지속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 수혜 기대감을 통해 최근 증시로 자금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역시 증권사들의 하반기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선호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6조6000억원정도로 2분기 5조5000억원보다 19% 늘어난 수준"이라며 "시장 기대대로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채권 쪽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거래대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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