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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도시 시장 뉴욕 회동 "소득격차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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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득 격차 해소를 중시하는 미국 30여개 대도시의 시장들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 모였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회를 주는 도시들(Cities of Opportunity)'이라는 이름의 이 모임은 지난 6월 댈러스의 시장 모임에서 결성됐다. 모임의 목적은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소득격차 해소를 위한 기반을 서로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들은 임금 인상, 미취학 아동 프로그램 확대, 더 많은 보급형 주택 공급, 가난한 가정에 인터넷 보급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1975년 소득 최상위 가계가 전체 소득의 43.6%를 차지하고 최하위 계층이 4.3%를 가져갔지만 2012년에는 격차가 51%와 3.2%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모임은 빌 더블리자오 뉴욕 시장이 회동을 주선했다. 더블리자오는 지난해 가을 소득 불평등 해소를 공약으로 내세워 뉴욕 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올해 1월 취임식 연설에서도 "뉴욕을 위협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끝내라는 부름을 받았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는 빈부 격차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소득 격차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해 주목을 받았다. S&P는 상위 1% 소득자에 대한 부의 집중도가 심화될수록 미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S&P는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세제 개혁보다 교육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인 노동자들이 학교에서 교육받는 기간이 1년 더 증가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S&P는 분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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