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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복지 "에볼라 감시 누락 유감"…검역소 비상근무 지시(종합)

최종수정 2014.08.10 16:06 기사입력 2014.08.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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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10일 보건당국이 최근 설사 증상을 보인 서아프리카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누락한 것과 관련 "유감"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검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국립검역소장 회의에서 "(에볼라 검역시스템에) 이런 구멍이 있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상당한 불안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에볼라 발생국가 방문 후 입국자들에 대한 모니터링 대상에서 누락한 사례가 절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역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4개국에서 입국하신 분들이나 그 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들을 일일이 찾아내 빈틈없는 검역과 추적관리, 사후관리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포한 이후 마련한 후속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장관은 전국의 13개 검역소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입국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주문했다. 또 WHO의 권고에 따라 최근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서도 발열 검사와 입국후 잠복기 동안 모니터링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직항편 뿐만아니라 외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도 검역 대상에 포함시키고, 비행기 기내방송을 통해 자진신고를 안내해 사전 입국 정부가 누락한 경우에 대비하도록 했다.

문 장관은 입국이나 입항하는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선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해당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취합해 책임지고 관리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앞서 정부는 WHO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나이지리아를 검역대상에 추가하고,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생 4개국 입국자에 대해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부터 에볼라 증상을 물어보는 '게이트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문 장관은 게이트 검역이 잘 이뤄지고 있는 살펴보는 한편, 아프리카 직항편 외에도 비행기에서 기내방송을 통해 자진신고 안내와 해당국가 교민이나 국적자 입국정보의 사전 공유 등도 점검했다.

특히 4개국 입국자와 경유자 등이 에볼라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각 검역소에서 검역부터 환자 이송, 격리까지 단계별 세부조치사항이 제대로 이행하는지도 점검했다.

앞서 WHO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779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96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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