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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 전설' 랜던 도너번, 그라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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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던 도노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랜던 도노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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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미국 축구스타 랜던 도노번(32·LA갤럭시)이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도노번의 소속 팀 LA 갤럭시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도노번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도노번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에게 즐거움을 줬던 그라운드를 떠나게 돼 슬프다"면서 "주변인들과의 많은 대화와 심사숙고 끝에 올해를 끝으로 축구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미국 대표 팀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며 "내가 성공적인 선수 경력을 이어올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도왔다. 그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도노번은 1999년 열일곱 살 때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MLS로 옮긴 뒤 15년 동안 뛰며 320경기에 출전해 138골 124도움을 올렸다. 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 최다 도움 2위 기록이다. 미국 올해의 축구 선수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대표 팀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2000년 미국 대표로 뽑힌 뒤 A매치 156경기에 나서 미국 최다골인 57골(58도움)을 넣었다.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월드컵 본선에 세 번 출전해 다섯 골을 기록했다. 미국 대표 팀 선수 중 뽑는 올해의 선수상도 일곱 번이나 받았다. 최근 미국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0)이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대표 팀에 도노번을 선발하지 않자 축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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