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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이모저모] '디펜딩챔프' 더프너 "목 디스크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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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더프너가 PGA챔피언십 첫날 4번홀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루이스빌(美 켄터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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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목 디스크 때문에."

'디펜딩챔프'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타이틀방어를 포기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발할라골프장(파71ㆍ7458야드)에서 개막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1라운드다. 10번홀(파4)까지 무려 8오버파를 친 뒤 기권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부터 목 디스크로 머리와 어깨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더프너가 바로 '집념의 사나이'로 유명한 선수다. 16세의 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해 2000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2001년부터 3년간 2부 투어를 뛰었고, 2004년 가까스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했다가 2005년과 2006년에 다시 2부 투어로 떨어지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2012년 취리히클래식과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순식간에 2승을 수확한 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월드스타로 대접받기 시작했다. 2011년 키건 브래들리(미국)와의 3개 홀 연장전에서 분패한 아픔까지 말끔히 씻어냈다. 빠르게 웨글을 하다가 곧바로 샷을 하는 독특한 습관과 '더프너링'이라고 명명된 넋이 나간 자세 등으로 장외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은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2, 3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는 등 출발부터 무리였다. 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 10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까지 나오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양용은(42ㆍKB금융그룹)과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동반플레이어들에게 악수를 건네고는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주사까지 맞아가며 투혼을 불태웠지만 "피로감과 어깨 결림, 팔의 감각이 사라지는 증상까지 동반됐다"며 아쉬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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