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는 레벌6에서부터 레벨1로 높아지고 레벨1이 발령되기는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처음이다. 경보가 레벨1 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많은 보건인력과 물자가 투입된다.
지맵이 투여된 뒤 차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 에볼라 환자 2명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조지아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하다 감염된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은 조지아주로 후송돼 에모리대학병원의 전염병 환자 특별격리 병실로 옮겨졌다.
WHO는 아직 검증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에볼라의 치료를 위해 아직 실험단계인 치료제를 사용할지 결정하기 위해 다음 주 초 의료 윤리위원회 개최할 예정이다.
WHO는 이에 앞서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아프리카 서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108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45명이 숨져 지난 2월 이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1711건, 사망자는 932명이라고 발표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되고 군인들이 서부 에볼라 발병지역 주민들이 수도 몬로비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시에라리온에서도 동부 발병지역의 주민 이동을 차단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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